‘국제 행복의 날’ 발표된 우리나라 행복지수 58위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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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05 16:13 조회3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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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행복의 날’ 발표된 우리나라 행복지수 58위로 떨어져
‘대한민국 행복의 날’ 제정 기념행사 개최
참행복나눔운동 ‘미래세대위원회’ 발족
유엔총장 “한류타고 전세계로 행복 확산되어야” 메시지
- 기사입력 2025.03.21 09:41
- 최종수정 2025.03.22 09:45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인 20일을 맞아 (사)참행복나눔운동(이사장 문광순)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기념식 및 대한민국 행복의 날 법정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언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미래세대를 비롯해서 전국민 캠페인을 벌이자’는 취지에 맞춰 서울시내 8개 대학생 대표 30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이화여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숭실대, 국민대 학생 대표 등 모두 120명의 참석자들은 3월 20일을 ‘대한민국 행복의 날’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안토니오 구티에레스 유엔사무총장은 “참행복나눔운동이 한류를 타고 전세계로 뻗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행사는 참행복나눔운동 문광순 이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조완규 (전)서울대 총장 명예회장 환영사, 송석준, 김성환 의원 축사와 복지부 사회서비스지원과 신동호 과장, 김경희 이천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사)참행복나눔운동 고문이며, 인문학의 대가이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래 세대의 행복은?"란 주제로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유엔은 지난 2012년 총회 결의안을 통해서 매년 3월 20일을 ‘국제 행복의 날’(International Day of Happiness)로 정하고, 각 국가와 기관에서 준수하도록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를 제대로 기념하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사)참행복 나눔운동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젊은이들이 주축이 된 참행복나눔운동의 ‘미래세대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참행복나눔 운동을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는 운동을 펼치기로 다짐했다.
조완규 명예회장은 “내가 가진 행복을 같이 이웃에게 나눠주면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행복의 날 법정기념 제정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서면축사에서 “지금까지 원로들께서 해 오신 희생과 헌신은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되어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희망과 행복의 메시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소망하며 저 또한 국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한 국회의원은 서면축사에서 “대한민국 행복의 날 제정 운동은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자는 데 더 큰 비전을 담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이끄는 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기를 바라며, 저도 이 길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를 대표해서 참석한 사회 서비스 자원과의 신동호 과장은 “오늘 발표된 세계행복보고서는 2024년 기준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6.038점으로 조사 대상 147개국 중에 58위를 기록하였으며 OECD 38개국 회원국 중에는 34위로 하위권”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52위 보다 6계단 떨어졌다. 우리나라는 2023 보고서에서는 57위, 2022년에는 59위, 2021년에는 62위였다.
신 과장은 “이는 우리가 이룩한 경제적 발전과 비교했을 때, 단순한 물질적 풍요만으로는 개인과 사회의 행복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행복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하는 가치이므로, 우리 사회가 더 행복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의 삶 속에서 경쟁과 비교보다는 협력과 배려가 자리 잡고 사회적으로는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포용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과장은 “특히 다음 세대가 더욱 따뜻하고 희망이 넘치는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 보건복지부 역시 사회적 연대 강화를 위한 나눔문화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서면축사에서 “행복은 숫자로 측정할 수도 하나의 모습으로 정의할 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을 연구하고 정책으로 실현하며 사회가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로 삼는 이유는 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기준이자 더 나은 미래를 결정짓는 힘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행복은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과정이므로, 오늘 이 자리가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찾고 함께 실천해 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엔한국협회의 곽영훈 회장은 안토니오 구티에레스 9대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국제 행복의 날'은 우리나라 출신의 반기문 8대 유엔총장이 재임 시절인 2012년 유엔총회 결의안을 통해서 제정된 기념일이다.
곽영훈 유엔한국협회 회장은 “대한민국이 지금 K팝을 비롯한 한류를 통해 엄청나게 일으킨 행복한 파장이 전세계 안 간 곳이 없는데, 최근 (국내정세가) 갑자기 뒤집어져서 불행한 상황이 되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참행복나눔운동이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구티에레스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하여 유엔의 입장을 이야기해보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안토니오 구티에레스 유엔사무총장은 ‘참행복나눔운동이 한국에서 시작되어 한류(K-wave)를 통해서 전 인류가 다시 한번 또 행복한 길로 가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한다’는 말을 여러분들한테 꼭 전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여러분은 우리 기성세대보다 더 많은 많은 지식, 더 많은 사회적 책임을 가져야 하는데, 그 가운데 제일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성격(性格)을 가지고 살지 말고 인격(人格)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면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미래세대를 향해 조언했다. 사랑을 베푸는 방법은 높은 지식을 나누고, 경제학자는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정치가는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는 일이라고 김 교수는 말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이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인격의 나무를 크게 자라게 해서, 먼 훗날 대한민국이 세상에서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나라로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엔이 정한 국제 행복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행복의 날 법정 기념일 제정을 위한 선언문’이 발표됐다.
이와함께 참행복나눔운동과 글로벌리더십개발원(원장 임경철)은 미래세대를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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