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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녀들을 위해 학부모가 울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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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05 15:48 조회2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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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자녀들을 위해 학부모가 울어야 할 때”

‘차별금지법 알면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 강조
한남대 학부모 회장 맡은 박미숙 씨

  • 기사입력 2024.11.14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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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 심재율 기자

한남대 학부모회장으로 위촉된 박미숙 대전시민연대 대회협력국장. (사진=참행복나눔운동)한남대 학부모회장으로 위촉된 박미숙 대전시민연대 대회협력국장. (사진=참행복나눔운동)

“학부모 회장이라고 하지 마시고, ‘학부모 기도회 회장’이라고 불러주세요.”

한남대학교가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대학발전을 위해 구성한 학부모회장에 박미숙 씨가 위촉됐다.

박 씨는 한남대의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대표가 모이는 가운데 11월 28일 열리는 ‘다시 동행’ 출범식에서 학부모를 대표해서 자녀를 위한 기도 순서를 맡았다.

한남대 정성균 선교관 카페에서 14일 만난 박 씨는 “기독교 정체성을 가진 한남대의 교훈이 ‘진리와 자유와 봉사’이잖아요. 진리 되신 예수 안에서 우리 자녀들이 양육되도록 기도해야죠”라고 말했다.

아직 학부모회에서 무슨 일을 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 박 씨는 “우선 자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기도하다 보면 좋은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들의 미래가 암담하다’는 말이 많지만 박 씨의 생각은 다르다. “빛이요 길되신 예수 안에서 청년들이 소망을 찾을 수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내 아이와 친구 그리고 그 옆의 아이도 모두 다 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한다.

군산에서 대학을 다니면서 YMCA에서 글쓰기 강사를 하던 박 씨는 군산 YMCA 사무총장의 배려로 대전으로 옮겼다. 결혼하고 자녀를 낳고 주부로 지내면서 개인적인 신앙생활에 몰두하던 박 씨는 코로나 때 집에 들어앉아 유튜브를 보면서 기독교 정체성을 위협하는 사회적인 이슈에 눈을 떴다.

박 씨는 “차별금지법이 기독교 가치관을 크게 훼손하고, 동성애에 호의적인 트렌드가 자녀들을 위협한다”는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

3년 전 청주 교원대에서 교육과정 개정에 항의하는 공청회에 참여하면서, 포괄적 성교육에 대한 내용에 쇼크를 받았다. 교과서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기차를 타고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 가서 서너달 동안 피케팅 시위를 할 정도로 열정을 발휘했다.

피켓 시위만 가지고 부족하기 때문에 더 크고 담대하게 외쳐야 한다는 생각에 대전시민연대 대외협력국장을 맡아서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지금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어머니와 아버지가 울어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