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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데모하던 한남대에서 참행복나눔운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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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05 15:16 조회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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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 데모하던 한남대에서 참행복나눔운동 참여

“매주 모여 실행방안 논의할 것”
박동천 대덕구 기독교협의회장

  • 기사입력 2024.08.31 11:31 
  • 최종수정 2024.10.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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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천 대덕구 기독교 협의회장이 30일 참행복나눔운동 대전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참행복나눔운동)박동천 대덕구 기독교 협의회장이 30일 참행복나눔운동 대전본부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참행복나눔운동)

대전 = 심재율 기자

박동천 목사(대덕구 기독교 협의회장)은 30일 한남대 정성균 선교관에서 열린 참행복나눔운동 대전본부 발대식에서 “학생시절 대정부 투쟁을 하던 제가 목회자가 되었으니, 참행복나눔운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동천 회장은 한남대 철학과 출신으로 학생 시절 대중 연설가로 이름을 날렸으며, 학생 동아리를 부활시키고 초대 동아리 연합회장을 지냈다.

이날 박 회장은 다음과 같이 인사말을 했다.

“저는 1980년도 광주항쟁 이후에 삭발하고 고무신을 신고 다니다가 1981년에 한남대 철학과에 입학했습니다. 발대식이 열리는 2024년에서 40년 전인 1984년, 군대를 갔다 와 복학해서, 이 건물 앞 느티나무 아래에서 삭발하고 있었습니다.

전두환 대통령 시절에 학원 자율화 문제로 시끄러웠지만, 저는 학원자율화에는 방관자로 지냈습니다. 그런데 도서관 앞 시위대가 저에게 마이크를 주어서 제가 연설을 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지요.

당시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인 이강철이 저를 불러서 같이 활동하자고 요청했지만, 저는 학원자율화 보다는 군사정권을 중단하라는 대정부투쟁을 하였습니다. 총학생회 부활과 동아리연합회 결성에 참여하고, 동아리 대표들의 투표로 초대 동아리연합회 회장을 맡아서 활동했습니다.

40년이 지난 오늘 제가 지금은 목회자로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은방 교수님이 말씀하셨듯이 지금까지 살면서 제 뜻대로 된 게 하나도 없고, 그냥 코가 꿰어서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코 꿰지 않으면 사람이 가지 않습니다.

저는 젊었을때 초대 통일원 장관을 지낸 신도성 박사와 김철 선생에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김철 선생은 급진 사회주의자였지만, 저는 급진적이라기 보다는 오직 하나님과 예수를 따라갈 뿐입니다.

예전에 한남대에서 군사정권 종식 데모를 3명이 시작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 다음 세대를 위한 참행복나눔운동 대전 발대식이 중요합니다. 오늘 발대식 참석자들이 적은 숫자이지만, 앞으로 강물을 이룰 날이 올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박동천 회장은 참행복나눔운동이 신속하게 출발하도록 참행복나눔운동 및 한남대 관계자들과 매주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