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오 교수는 21일 단체 참가단을 구성하고 참행복나눔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서 '수평적 행복'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출발선에 선 두 사람의 손목이 짧은 끈으로 이어졌다. 한발 앞서 달리는 활동지원사의 움직임에 맞춰, 중도 시각장애인 참가자가 그 뒤를 힘차게 따랐다.
이들은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남문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참행복나눔‘ 마라톤에 참가해 5km 코스를 완주했다.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는 난생처음 도전해 본 뜻깊은 마라톤이었다.
이날 대회에는 특별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사단법인 '꿈의 아이들'이 꾸린 71명의 단체 참가팀이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초등학생,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가정 아이들까지 평소라면 같은 출발선에 서기 쉽지 않았을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2명의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활동지원사와 리본으로 손목을 연결한 채 코스를 달렸다. 서로의 속도에 발을 맞추고, 방향을 공유하며, 숨이 차오르는 막판 오르막길에서는 조금씩 끌어당기며 뭉클한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출발선에 선 두 사람의 손목이 짧은 끈으로 이어졌다. 한발 앞서 달리는 활동지원사의 움직임에 맞춰, 중도 시각장애인 참가자가 그 뒤를 힘차게 따랐다.
이들은 2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남문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참행복나눔‘ 마라톤에 참가해 5km 코스를 완주했다. 시각장애인 참가자에게는 난생처음 도전해 본 뜻깊은 마라톤이었다.
이날 대회에는 특별한 참가자들이 눈에 띄었다. 사단법인 '꿈의 아이들'이 꾸린 71명의 단체 참가팀이다.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초등학생, 저소득층 자녀, 다문화 가정 아이들까지 평소라면 같은 출발선에 서기 쉽지 않았을 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특히 2명의 시각장애인 참가자는 활동지원사와 리본으로 손목을 연결한 채 코스를 달렸다. 서로의 속도에 발을 맞추고, 방향을 공유하며, 숨이 차오르는 막판 오르막길에서는 조금씩 끌어당기며 뭉클한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시각장애인(가운데), 활동지원사(오른쪽)와 함께 21일 상암동 월드컵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참행복나눔 마라톤 대회에서 5km 코스를 달리고 결승점에 도착한 노용오 교수(왼쪽)
이번 참가를 기획한 노용오 (사)꿈의 아이들 상임이사(개신대학원대학교 평생교육원 원장)는 무엇보다 '편견 없는 행복'을 강조했다.
노 이사는 "시각장애인들도 마라톤을 굉장히 뛰고 싶어 한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특별한 시선으로 보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이사는 "그들이 불편한 게 아니라 우리가 불편해서 편견을 가졌던 것이다. 이들은 편견 없이 우리와 똑같이 지내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사)꿈의 아이들과 함께한 단체 참가자 중 마라톤 경험자는 10%도 채 되지 않았다.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포함한 나머지 90%에게는 생애 첫 달리기 대회였다. 이들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작은 도전이었지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노 이사는 이날의 뜻깊은 경험을 '수평적 행복'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했다.
"장애인이라고 무조건 더 잘해줄 필요도, 비장애인이라고 우월적 지위를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마라톤은 누구나 공평하게 달리고, 땀 흘리며 경쟁하는 스포츠입니다. 수평적 입장에서 똑같이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운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평생 사회복지를 연구하고 가르쳐 온 학자의 혜안이 강의실이 아닌 뜨거운 달리기 코스 위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노 이사는 따뜻한 미소와 함께 한마디를 덧붙였다.
"일상의 행복을 찾는 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벅찹니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더 많은 분들이 이 '수평적 행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이끌고 싶습니다."
출처 : 우먼타임스(https://www.women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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